해야 할 일

부대행사 : GV 박홍준 감독
박홍준 100′ 극영화 2024 12세 이상

시놉시스

한양중공업의 입사 4년 차 대리 강준희는 인사팀으로 발령을 받는다. 수주 절벽을 맞이한 조선소. 회사 채권단으로부터 구조조정 지시가 인사팀으로 내려온다. 하고 싶진 않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 생각하는 인사팀 직원들. 인사팀은 구조조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잡음 없이 끝내기 위한 작업을 한다. 회사의 입맛에 맞는 근로자 측 대표를 선출하고,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고 대상자 선발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 이런 회사의 습성을 잘 아는,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른 직원 몇몇이 중심이 되어, 회사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다. 하지만 큰 위협이 되지 못한 채, 결국 구조조정은 시작되는데…

이 영화를 고른 이유(부천시 노동복지회관)

구조조정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인사팀 노동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 누군가의 해고를 ‘업무’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 우리는 과연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노동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