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열심히 일만하면 되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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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 이야기 마당
그냥 열심히 일만하면 되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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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우 26′ 극영화 2024
시놉시스
의료급여 심사를받기위해서는 아들의 금융정보제공동의서가 필요한 현자.
심란한 마음으로 폐지가 가득 쌓인 리어카를 끌고 남편태완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환한 미소로 현자를 반겨주는 태완에 스르르 녹아 내리는 설움들.
현자, 몸이 불편한 태완을 재우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끝내 말을 꺼내지 못한다.
집 밖만 나오면 현자에게 어김없이 들이닥치는 시련들.
폐지를 두고 한참 실랑이가 벌어지지만어째 오늘은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의료급여 심사를 받게 되고,노인일자리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선생님, 의료급여 수급지원 자격이 안되세요'
주어진 노인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만 했을 뿐인데
의료급여 수급 기준 소득을 초과해버린 현자. 울화통이 터진다.
망연히 다시 폐지를 줍는 현자에게 위험천만한 차도로 내려가라는 경찰들.
현자,리어카를 끌고 역주행을 하다가언덕경계석에 툭-걸린다. 폐지가 와르르 쏟아진다.
늘 그랬듯 현자를 반겨주는 태완, 태완의 품에안긴 현자의 얼굴이 애처롭다.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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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19′ 극영화 2024
시놉시스
교외의 편의점에서 일하는 70대 여성 정순.
사장은 정순의 허리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휴직을 요구한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정순은 아픈 허리에도 무리를 하면서 사장이 가지고 오라고 부탁한 무거운 박스를 직접 짊어지고 걷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부천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노인도 여전히 노동의 주체로 단순히 보호와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능동적인 존래로 바라봐야 함. 노인의 돌봄 역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 우리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며, 존엄과 연대를 지켜나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함.

